임차인 25

전세보증금 반환 문제, 신탁등기를 이용한 전세사기의 실체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계약할 때는 아무 문제없어 보였는데, 막상 돈을 돌려받으려 하니 법적으로 복잡한 장벽이 하나둘 생기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특히, 신탁등기를 이용한 전세사기는 그 구조가 워낙 교묘해 많은 세입자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신탁등기를 이용한 전세사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이 사건은 단순한 전세금 미반환 문제가 아니라, 철저하게 기획된 전세사기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전세계약처럼 보였지만, 알고 보니 집주인은 명의만 빌려준 ‘바지주인’이었고, 실제 소유자는 따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부동산은 이미 신탁회사에 신탁등기가 되어 있었는데..

민사사건 2025.03.20

전세금 일부만 받았고, 나머지 보증금은 못 돌려받은 경우는?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집주인이 보증금 일부만 주고 나머지는 계속 미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다려봤자 시간만 소요되고, 결국 돈을 못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전세금 중 일부만 받은 임차인이 법적으로 대응해서 나머지 보증금까지 전부 받아낸 과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의뢰인은 보증금 6,500만 원, 임대차 기간 2년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계약을 2년 연장하면서 보증금을 500만 원 추가해 총 7,000만 원이 됐습니다. 계약이 끝나기 2개월 전, 의뢰인은 집주인에게 이사할 예정이라고 미리 알렸습니다. 그런데 계약이 끝나는 날까지도 집주인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결국 의뢰인은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여 등기를 마쳤고, 이로 인해 집주인은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민사사건 2025.03.19

고의적으로 연락두절 및 회피하는 집주인을 대상으로 전세금 반환 소송을 할 수 있나요?

전세 계약 기간 끝나면 보증금을 바로 돌려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런데 만약, 계약 만기가 됐는데 집주인이 전화를 안 받고 사라져 버린다면 어떨까요? 설마 그런 일이 생길까 싶겠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서 많은 임차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전세 만기일이 다가오자 처음에는 새 임차인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며 부탁하던 집주인이, 결국 시간이 갈수록 연락이 뜸해지고 나중에는 연락이 완전히 끊겨버린 경우입니다.처음에는 누구나 이런 상황에 처하면 '뭔가 사정이 있겠지', '조금만 기다리면 연락이 오겠지'라고 생각하며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기다려보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전세금을 돌려받기 위해 무작정 기다리는 기간만 자꾸 길어지면서 큰..

민사사건 2025.03.17

신탁회사로 소유권이 넘어간 경우 전세금은 어떻게 돌려받나요?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서 매일 밤잠을 설치고 걱정만 하고 계신다면, 지금부터 드릴 이야기에 꼭 집중하셔야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전세 계약이 끝나면 별문제 없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때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억울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곤 합니다. 특히, 집주인이 갑자기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전세를 살고 있던 집이 어느 순간 신탁회사에 넘어가버리는 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면 누구라도 막막하고 답답할 수밖에 없죠.실제로 법무법인 정음에서 맡았던 사례 중 한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사례의 의뢰인도 처음에는 아무 문제 없이 평범한 전세 계약을 맺고 평온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자 미리 집주인에게 전세 계약을 갱..

민사사건 2025.03.16

서울 은평구 전세보증금 돌려 받으려면 소송이 필요한 이유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서 속이 타들어 가고 계신가요? 전세 계약을 처음 맺을 때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당연히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 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서 곤란한 상황에 빠지는 일이 흔합니다. 심지어 계약 기간이 끝났는데도 집주인이 아무런 이유 없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버티거나, 새로운 세입자가 나타나야만 돌려줄 수 있다고 억지를 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법무법인 정음을 찾아온 한 의뢰인도 이런 억울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 의뢰인은 계약이 만료되기 몇 개월 전부터 임대인에게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과 함께 계약 종료 시점에 전세금을 돌려받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민사사건 2025.03.14

전세계약이 무효라며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집주인 상대로 임차인 대처방법

임대차계약이 만료된 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법적 다툼이 발생하는 사례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사례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반환을 거부하고, 대리인의 자격 논란까지 불거진 복잡한 상황에서 임차인이 성공적으로 권리를 지켜낸 사례입니다.사건의 시작임차인은 임대차계약을 맺을 당시, 집주인의 며느리라고 주장하는 A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A는 집주인의 도장을 소지하고 자신이 대리인이라고 소개하며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계약 기간 동안 문제없이 거주했던 임차인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A에게 전세금 반환을 요청했습니다.그러나 A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반환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임차인은 4개월의 연기를 허용하며 이자는 집주인 측이 부담하기로 합의했..

민사사건 2024.12.26

전세보증금 돌려받지 못했다면 지연이자 청구를 고려

전세보증금은 임차인의 주거 안정성과 자산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고 지연하는 경우, 임차인은 심각한 재산적 피해와 함께 주거 안정성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차인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법적 수단 중 하나가 전세보증금 반환소송입니다. 이 소송은 전세보증금 반환 요구와 함께, 소송비용 및 지연이자 청구를 통해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전세보증금 반환소송의 개요와 절차전세보증금 반환소송은 전세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경우, 임차인이 법적으로 보증금 반환을 요구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입니다. 이 소송은 단순히 전세보증금 반환을 넘어, 지연이자 청구와 강..

민사사건 2024.12.24

건물인도(명도)소송 한번에 알아보기

건물인도(명도)소송은 임대차관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분쟁으로, 임대인이 임차인으로부터 건물을 반환받기 위해 제기하는 민사소송입니다. 일반적으로 임대차계약 기간이 만료되었음에도 임차인이 건물을 인도하지 않거나, 차임 연체 등으로 계약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를 유지할 때 임대인은 소송을 통해 점유 회복을 도모합니다. 이는 부동산 거래와 임대차계약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이해와 대처 능력에 따라 소송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건물인도(명도)소송은 일반 민사소송의 절차에 포함되며 1) 소장을 법원에 제출한 후, 2) 임차인에게 송달되고, 3) 임차인이 답변서를 제출하며, 4) 변론기일을 거쳐, 5) 판결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소송이 끝난 뒤에도 임차인이 자발적으로 건물을 반환하..

민사사건 2024.12.23

전세보증금 반환소송 승소 후 최후통첩 내용증명 보내기

전세보증금 반환소송을 승소한 이후 집주인이 별다른 연락이 없는 경우, 승소한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강제집행 전 최후통첩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도 신속한 보증금반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전세보증금 반환소송의 승소판결을 받은 후, 세입자는 강제집행을 진행하기 전에 집주인에게 최후통첩 내용증명을 보냈고, 이를 받은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연락하여 보증금, 지연이자, 소송비용(인지대, 송달료, 변호사비용)까지 지급한 사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사건의 시작우선, 세입자와 집주인은 전세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세입자는 계약이 만료되기 6개월 전에 한번, 3개월 전에 한번, 총 2번의 계약해지통보 및 보증금 반환 요청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통보는 적법하게 집주인에게 전달되었..

민사사건 2024.11.18

전세 계약 만료일이 지났는데, 전세 보증금 돌려받지 못했다면

전세계약 만료일 최소 22개월 전에 임대인에게 적법한 해지통보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약 만료일에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면, 임차인은 전세보증금 반환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적법한 해지통보 이후, 만료일 지나자마자 전세보증금 반환소송을 진행하여 3개월 만에 승소판결을 받고, 판결일 1개월 뒤 보증금을 돌려받은 사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사건의 시작전세계약 종료되기 3개월 전 임차인이 계약갱신 거절통지(해지통지)를 하고 임대인에게 전세 보증금 반환을 요청하면서 시작됩니다. 임차인은 적법하게 계약 갱신 거절 및 해지통보를 임대인에게 전달했고, 그 통보는 임대인에게 도달했습니다. 그러나 임대인은 이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였습니다.임대인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경우, ..

민사사건 2024.11.15